![이강철 kt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61741010964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강철 감독은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전반기에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치하하며 "승률 5할에서 5개는 지키고 (전반기를) 끝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kt는 5일 기준 43승 3무 39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두산전에 이어 다음 주 SSG와의 3연전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는 kt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남은 4경기에서 최소 2승 1무 1패를 기록해야 5할 승률에서 5승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감독은 "5할 승률에서 플러스 5까지 몇 번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안 되더라"며 "한 번만 가면 7, 8승 이상도 갈 거 같은데 계속 상대 외국인 선발이 걸리고…"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의 부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전반기 3승 10패에 머문 쿠에바스에 대해 이 감독은 "저도 모르겠다, 솔직히"라며 "어떨 땐 괜찮은데, 또 어떨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은퇴식을 갖는 두산 김재호에 대해서는 "두산 코치로 있을 때 1년 같이 해봤다"며 "김재호는 어린 선수들이 정말 배워야 할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 감독은 "김재호나 우리 팀에 허경민은 수비로 1군에 올라온 경우"라며 "수비가 되니까 방망이에서 손해를 봐도 감독은 계속 쓸 수밖에 없고, 타격은 또 기회를 받으니까 좋아지면서 지금처럼 레전드 대우를 받으며 은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감독은 "저도 투수를 해봤지만, 수비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편하고 좋다"며 "김재호가 다른 팀일 때는 짜증 나게 수비를 잘했는데, 젊은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보고 배우면 좋겠다"고 은퇴하는 후배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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