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에서 벗어난 NC는 37승 5무 40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NC 선발 라일리는 6.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4패)을 수확했다. 동시에 폰세(한화 이글스)와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SSG 선발 김건우는 4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김민이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1사 후 고명준이 2루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안상현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형우가 풀카운트 끝에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살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정준재가 NC 선발 라일리의 초구 148km 직구에 적시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한유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라일리의 7구 132km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NC가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 최정원과 김주원이 나란히 볼넷을 선택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SSG는 김건우를 내리고 전영준을 급히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전영준은 권희동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서호철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가 리드를 가져왔다. 6회말 2사 후 손아섭이 3루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휘집도 3루 내야안타를 때렸는데, 3루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1루에 있던 손아섭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형준이 김민을 상대로 볼넷을 선택하며 만루가 됐다. SSG 마운드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김민이 후속 타자 최정원에게 사구를 던졌고, 3루주자 손아섭이 밀어내기 득점하면서 NC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리드를 지킨 채 8회에 이어 9회 투수로 김진호를 올렸다. 김진호는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고명준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류진욱도 최준우와 이지영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