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구단은 7일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종료 후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과 마이크 리조 단장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마이크 드바르톨로 수석 부사장 겸 부단장이 단장 대행직을 맡게 되며, 감독 대행은 8일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경질된 리조 단장 역시 구단의 핵심 인물이었다. 2009년부터 단장직을 수행했으며 2013년부터는 구단 야구 운영 사장을 겸임했다.
두 인물의 입지는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점차 약화됐다. 워싱턴은 2020년부터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 회복에 실패했다.
올 시즌 워싱턴은 37승 53패(승률 0.411)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워싱턴보다 낮은 승률을 보이는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21승 69패, 승률 0.233)가 유일하다.
결국 워싱턴은 구단의 상징적 인물 두 명을 동시에 내보내는 강력한 변화를 택했다. 워싱턴은 이날 보스턴에게 4-6으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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