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은 7일 "커쇼가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을 받아 2025 올스타전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06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다저스 지명을 받고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현재까지 통산 441경기에 등판해 216승 94패, 평균자책점 2.52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커쇼는 올스타전 단골 멤버였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이후 2019년, 2022년, 2023년에도 별 하나를 더했다. 올 시즌 선정으로 통산 11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각종 부상으로 재활과 회복, 복귀와 이탈을 반복하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커쇼는 9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추가하며 통산 탈삼진 3000개를 정확히 채웠다. 이는 MLB 역사상 20번째 위업이며, 현역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맥스 셔저(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세 번째 달성이다.
MLB는 이날 커쇼를 포함한 올스타전 교체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스타전 양대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결정되며,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 및 커미셔너와 사무국 추천으로 선발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등 한국 선수들은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개최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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