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스즈키는 2022년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해 부상으로 큰 활약을 하지 못하다 2023년 홈런 20개로 기지개를 펴더니 지난해에는 21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점 부문은 7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56개를 압도하고 있다.
그런데 스즈키는 2025 올스타전에 초대되지 못했다.
'분노한' 스즈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 시즌 25호 홈런 포함 5타수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스즈키는 3회말 2사 3루에서 좌익수쪽 적시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스벤슨의 96.2마일(154.8㎞) 가운데 높은 포심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123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5호 홈런.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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