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은 8일 미겔 카이로(51) 벤치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태생인 카이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풍부한 지도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벤치코치를 역임했으며, 2022년에는 토니 라 루사 당시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현장을 떠나자 임시 감독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워싱턴의 이번 인사는 팀 성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한 워싱턴은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종료 직후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과 마이크 리조 단장을 동시에 해임했다.
구단은 경질 발표와 함께 마이크 드바르톨로 수석 부사장 겸 부단장을 단장 대행으로 승진시켰고, 하루 뒤 카이로를 감독 대행으로 올렸다.
현재 워싱턴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시즌 성적 37승 53패, 승률 0.411에 머물고 있다.
카이로 감독 대행의 첫 지휘는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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