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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일본 유망주 센터백 다카이 고타 영입...이적료 J리그 최고액

2025-07-09 01:15:00

다카이 고타(왼쪽). 사진[AP=연합뉴스]
다카이 고타(왼쪽).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의 차세대 수비수 다카이 고타(20)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이었던 키 192cm 장신 센터백 다카이와 2030년까지 5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다카이 이적 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토트넘은 취업비자(워크퍼밋) 발급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공식 영입을 확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원)로, J리그를 떠나는 선수의 이적료 중 역대 최고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 출신인 다카이는 가와사키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며, 2022년 17세의 나이에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으며 일찌감치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2022년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다카이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공식전 81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가와사키의 일본 슈퍼컵 우승에 기여했고, J리그 올해의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활약상이 돋보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일본의 8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9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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