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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0승 최초 달성' 한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득점으로 KIA에 14-8 대승

2025-07-09 02:55:00

8일 경기에서 역투하는 한화 문동주 / 한화 이글스 제공
8일 경기에서 역투하는 한화 문동주 / 한화 이글스 제공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이라는 폭발적인 타선으로 시즌 50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4-8로 대승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출전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고 모두 득점하는 완벽한 공격으로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시즌 50승 달성을 자축했다.
올해 선발 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은 3월 키움 히어로즈가 KIA를 상대로, 5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차례씩 기록한 바 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50승 2무 33패로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한화가 시즌 5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것은 빙그레 시절인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전·후기 리그 제도(1982-1988년)와 양대 리그 제도(1999-2000년)를 제외하면 50승 선착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확률이 35시즌 중 25번으로 71.4%에 달한다.

KIA가 1회초 2사 1, 2루에서 오선우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한화는 1회말 즉시 반격해 3점을 따냈다.
8일 KIA 전에서 출루한 뒤 기뻐하는 한화 리베라토(왼쪽) / 한화 이글스 제공
8일 KIA 전에서 출루한 뒤 기뻐하는 한화 리베라토(왼쪽) / 한화 이글스 제공
선두타자 이원석의 볼넷과 루이스 리베라토의 유격수 땅볼 때 KIA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문현빈이 우월 2루타를 날려 손쉽게 1-1 동점을 만든 한화는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의 병살타로 각각 1점씩 추가해 3-1로 역전했다.

KIA는 3회초 2사 2, 3루에서 김호령의 2타점 안타로 3-3 동점을 이뤘지만 한화가 3회말 대량 6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3회 이원석의 볼넷, 리베라토의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채은성의 주자 일소 2루타로 6-3을 만들었다.

한화는 이어 김태연, 최재훈,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9-3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5회에도 안타 6개를 쏟아내며 4점을 더해 13-3, 10점 차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8회초 패트릭 위즈덤이 만루 홈런을 작렬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일 경기에서 타격하는 한화 문현빈 / 한화 이글스 제공
8일 경기에서 타격하는 한화 문현빈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안타 8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으나 타선의 막강한 지원에 힘입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문현빈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리베라토 역시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KIA 오선우는 이날 4타수 4안타로 개인 첫 4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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