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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LB 35경기 패트릭 머피 영입 추진...쿠에바스 교체 유력

2025-07-10 05:00:00

kt 선발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kt 선발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kt wiz가 외국인 투수진 개편에 나선다. 새로운 얼굴로 메이저리그 경험을 보유한 패트릭 머피(30)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야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kt는 최근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오른손 투수 패트릭 머피와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피는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 소속이지만 비활동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흥미롭게도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kt 구단 계정을 팔로우하며 한국행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35경기 등판 경험을 쌓은 머피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듬해에는 토론토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치며 25경기에 나섰고, 2022년에는 35경기 등판해 5홀드와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패트릭 머피. 사진[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패트릭 머피. 사진[연합뉴스]
머피의 영입이 성사되면 기존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와는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있는 쿠에바스는 올 시즌 급격한 구위 하락으로 18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6월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로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kt 구단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2021년 10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단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이어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kt의 첫 통합우승 토대를 마련했다.

2022년 5월 팔꿈치 부상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2023시즌 중반 다시 kt로 돌아와 재기를 시도했던 쿠에바스의 kt에서의 여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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