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재훈, 역전 3점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0009270184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를 7-4로 꺾었다.
지난 6일 전반기 1위를 확정하고 8일 50승에 먼저 도달한 한화는 기세를 몰아 시즌 51승(33패 2무)째를 수확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말 1사 후 문현빈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한화는 하주석의 1루수 앞 땅볼로 2사 1, 3루 상황을 연출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최재훈이 극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올 시즌 홈런을 한 번도 치지 못했던 최재훈은 KIA 선발 양현종의 직구를 노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최재훈의 시즌 첫 홈런은 곧바로 결승타가 됐다.
한화는 5회말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루이스 리베라토의 중전 안타와 문현빈의 중견수 쪽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뒤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이로써 한화는 7-3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투수진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4년 78억원에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엄상백은 3⅓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물러났다. 전반기에 단 1승(6패)만 기록한 엄상백은 부진을 지속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조동욱이 2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타선이 4회와 5회에 폭발하면서 조동욱은 구원승(2승 1세이브)을 거뒀다.
KIA의 양현종은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4회에만 5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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