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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홈런이야?' 최재훈, 시즌 첫 홈런이 KIA 상대 역전 3점포...한화 0-3서 7-4 역전승으로 5연승

2025-07-10 08:10:00

한화 최재훈, 역전 3점포. 사진[연합뉴스]
한화 최재훈, 역전 3점포.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전반기 1위 한화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를 7-4로 꺾었다.

지난 6일 전반기 1위를 확정하고 8일 50승에 먼저 도달한 한화는 기세를 몰아 시즌 51승(33패 2무)째를 수확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4회말이었다.

0-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말 1사 후 문현빈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한화는 하주석의 1루수 앞 땅볼로 2사 1, 3루 상황을 연출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최재훈이 극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올 시즌 홈런을 한 번도 치지 못했던 최재훈은 KIA 선발 양현종의 직구를 노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최재훈의 시즌 첫 홈런은 곧바로 결승타가 됐다.

한화는 5회말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루이스 리베라토의 중전 안타와 문현빈의 중견수 쪽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뒤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이로써 한화는 7-3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김규성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원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얻었다. 4회초에는 1사 후 김호령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고, 김규성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 3-0까지 벌렸다.

투수진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4년 78억원에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엄상백은 3⅓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물러났다. 전반기에 단 1승(6패)만 기록한 엄상백은 부진을 지속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조동욱이 2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타선이 4회와 5회에 폭발하면서 조동욱은 구원승(2승 1세이브)을 거뒀다.

KIA의 양현종은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4회에만 5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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