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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의 명수?' 우승 목표 삼성, 44패 중 22차례 역전패, 5할 승률도 무너져...붕괴된 불펜 정비가 후반기 최대 숙제

2025-07-11 07:00:08

삼성 코치진
삼성 코치진
선발 투수가 제아무리 잘 던져도 불펜이 '방화'하면 헛수고다.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이 무너졌다. 데이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삼성은 전반기에서 44패를 했다. 이 중 22차례가 역전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쇼'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10일 NC 다이노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5-4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말 3실점하며 5-7로 역전패했다.
삼성 선발 투수진 평균자책점은 그런대로 괜찮다. 중위권이다. 타선은 기복이 다소 심하긴 하지만 홈에서는 제몫을 하고 있다. 홈런은 1위고 팀 타율은 2위다.

문제는 불펜이다. 신예 이호성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부진하다. 배찬승은 체력적인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고, 김태훈과 이승민은 갑자기 무너진다. 베테랑 오승환과 김재윤은 급격한 노쇠화로 등판 자체가 불안하다.

삼성이 반등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불펜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답은 아는데 해결 방법이 안 보인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의 경기 차는 불과 2.5.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일단 포스트시즌에만 오르면 해볼 만하다. 단기전에서는 선발 투수만 잘하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을야구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5위 고지부터 점령해야 한다. 그 여정이 만만치 않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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