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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괴물' 컵스 크로암스트롱, 전반기 25홈런·25도루 달성... MLB 역대 세 번째

2025-07-11 18:32:25

피트 크로암스트롱. 사진[AFP=연합뉴스]
피트 크로암스트롱. 사진[AFP=연합뉴스]
[마니아타임즈 권지혁 기자]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전반기에만 홈런 25개와 도루 25개를 동시에 달성하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컵스는 1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크로암스트롱은 3회와 7회에 각각 홈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25호 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도루 27개를 이미 기록하고 있던 크로암스트롱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홈런 25개, 도루 25개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73년 보비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 25홈런 28도루를, 1987년 에릭 데이비스(당시 신시내티 레즈)가 27홈런 33도루를 기록한 이후 38년 만의 대기록이다.

2002년생 좌타자인 크로암스트롱은 현재 MLB 전체 홈런 공동 6위, 도루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작년 MLB 사상 최초로 한 시즌 홈런과 도루 모두 50개 이상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지난해 전반기 홈런 26개, 도루 23개를 마크했다.

MLB 3년 차를 맞은 크로암스트롱은 2024시즌 타율 0.237, 홈런 10개, 47타점, 도루 27개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는 25홈런 27도루와 함께 타율 0.271, 70타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권지혁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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