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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경기 43골'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떠나 AC 밀란 이적...39세 새 도전

2025-07-15 19:38:35

AC 밀란 입단한 루카 모드리치 / AC 밀란 엑스(X) 캡처. 연합뉴스
AC 밀란 입단한 루카 모드리치 / AC 밀란 엑스(X) 캡처.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12시즌 동안 '레전드' 반열에 오른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9·크로아티아)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밀란 구단은 15일(한국시간) 모드리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이며, 2027년 6월 말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모드리치는 AC 밀란에서 등번호 14번을 달고 뛴다.

그는 AC 밀란 소셜 미디어 영상을 통해 "훌륭한 클럽에 오게 돼 기쁘고, 여러분 모두를 산시로(홈 경기장)에서 볼 것이 기다려진다. 이번 시즌 여러분을 기쁘게 하고, 멋진 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역대 최다인 18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하고 2016년부터 주장을 맡고 있는 모드리치는 16세에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었다.

특히 2012년부터 최근까지 몸담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2시즌 동안 597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뜨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4회를 포함해 총 28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다.

2024-2025시즌엔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올리고 공식전 전체 63경기를 뛴 모드리치는 5월 소셜 미디어를 통해 6∼7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의 행선지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이달 초 AC 밀란 지휘봉을 새로 잡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이탈리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모드리치의 합류 사실을 알리며 밀란행이 공식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와의 마지막 대회인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준결승에서 0-4로 져 탈락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8위에 그치며 유럽 클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한 AC 밀란은 세르히오 콘세이상(포르투갈) 감독과 결별하고 2010-2011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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