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606532703618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5일 '프리먼, 한국 언론의 미묘한 질문에도 상큼한 답변 "은퇴하기 전에 다시 일본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올스타에 출전한 선수들은 일제히 미디어 대응에 나섰다. 프리먼의 취재 부스에는 한국 언론도 찾아와 프리먼의 과거 발언에 대해 질문했다. 이 매체는 프리먼은 지난 3월 도쿄 시리즈에서 '도쿄는 한국보다 10배 좋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말 10배나
닛칸스포츠는 "한국 매체는 '한국에 대한 존경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네? 한국의 일부 팬들은 그렇게 받아들인 것 같은데'라며 질문을 이어갔지만, 프리먼은 ”그렇다. 그건 미안하다. 하하하'라며 시종일관 상쾌했다"고 했다.
해당 한국 매체는 "프리먼의 이 발언은 당시 일각에서는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프리먼은 이와 관련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썼다.
이에 일본 팬들은 그 같은 질문을 한 한국 언론은 '피해의식'이 너무 강한 것 같다고 힐난했다.
한 팬은 "팬이 아니라 한국 언론이 프리먼의 발언을 멋대로 해석해 떠들썩하게 만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프리먼은 물론 그런 악의는 없었기 때문에 '그래요. 그건 미안하네요. 하하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인격자인 그가 그런 무례한 말을 할 리도 없고, 온 가족이 함께 일본에 온 카쇼가 작년 서울 시리즈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한국 언론은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팬은 "전쟁의 사실은 지울 수 없지만, 뿌리 깊은 일본에 대한 대항 의식은 지워지지 않나 보다. 빨리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둘 다 좋은 점이 있으니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 프리먼은 귀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자존감이 유난히 높은 한국 언론다운 질문이다. '존중 존중'이라는 말을 꺼내는데, 그것을 요구하기 전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여겨질 만한 언행을 평소에 노력하면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프리먼의 대답에 반박하는 단순함에도 웃음이 난다. 사실 더 대단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일에 피해자 의식이 너무 강해서 보고 들어도 지겨울 정도다. 당시 프리먼은 느낀 그대로를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대한 존경심이나 한국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의지이지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런 것은 야구와 무관한 일이고, 올스타전이라는 축제의 장에서 다룰 주제도 아니다. 야구와 스포츠의 장에 민족적 감정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이런 것들이 전 세계가 혐오하는 이유라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그래도 프리먼은 여전히 멋진 남자다" "정말 일본에서 태어나 다행이다" "프리먼은 정말 나이스 가이다. 아직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한국 언론은 지겹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기사에 대한 댓글은 16일 오전 현재 무려 559건에 달했으며 계속 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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