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해외축구

리옹은 UEL 허용, 크리스털 팰리스만 UECL 강등' UEFA 결정에 팬들 분노

2025-07-16 18:45:30

크리스털 팰리스, UEFA에 항의. 사진[AP=연합뉴스]
크리스털 팰리스, UEFA에 항의. 사진[AP=연합뉴스]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제패했음에도 규정 위반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2부 격인 유로파리그(UEL) 대신 3부 격의 콘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하게 된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 팬들이 UEFA의 결정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

16일(한국시간) dpa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털 팰리스 팬 수백 명은 현지시간 15일 저녁 구단을 UEL에서 UECL로 강등시킨 UEFA의 결정에 반발해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 외부에서 시위를 전개했다.

팬들은 'UEFA : 도덕적 파산. 판결을 즉시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셀허스트 파크로 행진했으며 홍염을 피우며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25-2026시즌 UEL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UEFA 클럽재정관리기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이 다중 구단 소유 요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크리스털 팰리스에 UEL이 아닌 한 단계 낮은 UECL 출전을 결정했다.

미국 사업가 존 텍스터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옹의 대주주로, 두 팀이 동시에 UEL 무대에 나설 경우 이해 충돌 문제가 제기된다고 판단한 UEFA는 프랑스 리그앙 6위를 기록한 리옹에 대해서는 UEL 출전을 허용하고, 리그 성적이 더 낮은 크리스털 팰리스(EPL 12위)를 UECL로 강등시켰다.

크리스털 팰리스, UEFA에 항의. 사진[AP=연합뉴스]
크리스털 팰리스, UEFA에 항의. 사진[AP=연합뉴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털 팰리스 회장은 UEFA의 강등 결정에 대해 "끔찍한 불공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정적인 오류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판단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UECL 강등 결정을 재검토하고 UEL 복귀 결정을 촉구하는 청원은 지난 11일 시작돼 3천명 이상이 동의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