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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올스타전의 진수!' 'MLB, KBO '연예 올스타전'과 180도 다른 '역대급' 올스타전 개최...자존심 경쟁+연장 스윙 오프로 재미도 가미

2025-07-16 14:04:36

연장전 스윙 오프에서 홈런 날리는 슈워버 [AP=연합뉴스]
연장전 스윙 오프에서 홈런 날리는 슈워버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는 문화 자체가 다르다. 그렇기에 어느 한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할 수 없다. 팬들이 좋아하면 그만이다. 다만, 본질을 놓치면 안 된다.

올스타전의 본질은 최고의 선수가 모여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정규 경기 못지않은 진지함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MLB는 그 본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경기 내적인 방식을 추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연장 스윙 오프를 도입했다. 연장전에는 각 리그 세 명이 출전한다. 한 명당 세 번 스윙하고, 합산 홈런이 더 많은 팀이 승리한다. 팬들은 열광했다.

반면, KBO 리그는 아예 모든 것을 예능화하고 있다. 경기 자체보다는 예능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유는 많다.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다. MLB식 올스타전을 할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는 게 요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올스타들의 예능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퍼포먼스상이라는 게 있으니 더 할 말이 없다.

하지만, 팬들이 좋하하는 한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KBO 리그 문화에 맞는 올스타전을 하는 게 맞다.

다만 명색이 올스타전이라면 최소한 야구의 본질만큼은 지키면서 치러져야 한다. 올스타전이 예능 일변도의 이벤트가 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는 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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