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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게 물어봐!' 디아즈, 31홈런 중 라팍에서 24개나 친 결정적 이유는?

2025-07-21 12:12:16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현재까지 3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 중 24개를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날렸다.

왜 이렇게 라팍에서 유독 홈런을 많이 칠까?

그 해답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정후는 KBO 리그 시절 삼성 상대 통산 성적과 라팍 통산 성적이 모두 극강이었다. 이정후는 그 이유를 구장 외야 뒷편의 산으로 인한 공과의 색 대비를 꼽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의 공이 잘 보였다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라팍 주변에는 건물이 없고 외야쪽 배경은 산이다.

또 하나 요인은 '착시 현상' 때문이다. 옥타곤 구조가 객관적인 크기와는 별개로 구장이 작게 보이는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는 타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라팍 구장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은 것도 라팍에서 홈런이 양산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디아즈는 라팍 특성들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디아즈가 대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라팍 특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홈런 더비는 정규 경기와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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