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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 급한가?' 김혜성도 아닌 김하성이 '퐁당퐁당' 출전...무리한 플레이 자제해야, 지금은 건강함만 보여주면 돼

2025-07-23 15:47:59

김하성
김하성
김혜성(다저스)은 주전이 아니다. 백업 유틸리티맨이다. 그래서 출전이 '퐁당퐁당' 같았다. 지금은 팀 사정에 따라 거의 매일 주전 2루수로 뛰고 있지만, 상황이 정상이 되면 다시 벤치에서 대기해야 한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주전 유격수다. 거의 매일 뛰어야 한다. '퐁당퐁당' 출전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잦은 부상 때문이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 어깨 부상 전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부상이 없을 시 FA 시장에서 그의 몸값이 치솟은 이유들 중 하나다.
그런데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유리몸'이 돼가고 있다.

탬바베이와 2년 계약 후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다 지난달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겪었다. 복귀 후에는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경험했다. 이어 허리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김하성은 허슬 플레이어다. 매 경기 역동적으로 뛴다. 그래서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김하성도 이젠 어느듯 빅리그 베테랑급에 접어들었다. 굳이 무리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없다. 건강함만 입증하면 롱런할 수 있다. 수비가 좋은 유격수이기 때문이다.

탬파베이에서도 서둘 이유가 없다. 올 시즌 후 FA 시장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사실상 전반기를 놓쳤기 때문에 후반기에 뭔가를 보여주려고 애를 쓰는 듯해 보인다.그래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처럼 허슬 플레이를 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의 김하성은 예전의 그가 아니라는 점이다. 어깨 수술 후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저기 고장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후가 안 되면 그 다음 해에 FA 시장에 또 나가면 된다. 추신수는 31세 때 7년 1억3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은 29세다. 무엇이 그리 조급한가?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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