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주전 유격수다. 거의 매일 뛰어야 한다. '퐁당퐁당' 출전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잦은 부상 때문이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 어깨 부상 전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부상이 없을 시 FA 시장에서 그의 몸값이 치솟은 이유들 중 하나다.
탬바베이와 2년 계약 후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다 지난달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겪었다. 복귀 후에는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경험했다. 이어 허리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김하성은 허슬 플레이어다. 매 경기 역동적으로 뛴다. 그래서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김하성도 이젠 어느듯 빅리그 베테랑급에 접어들었다. 굳이 무리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없다. 건강함만 입증하면 롱런할 수 있다. 수비가 좋은 유격수이기 때문이다.
탬파베이에서도 서둘 이유가 없다. 올 시즌 후 FA 시장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사실상 전반기를 놓쳤기 때문에 후반기에 뭔가를 보여주려고 애를 쓰는 듯해 보인다.그래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처럼 허슬 플레이를 하고 있다.
올 시즌 후가 안 되면 그 다음 해에 FA 시장에 또 나가면 된다. 추신수는 31세 때 7년 1억3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은 29세다. 무엇이 그리 조급한가?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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