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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석 연속 삼진→멀티히트' 김혜성, 슬럼프 털고 3타수 2안타...타율 0.311 상승

2025-07-27 20:31:03

김혜성(오른쪽)의 경기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김혜성(오른쪽)의 경기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한국인 내야수가 최근 침체를 떨치고 시원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혜성(26)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2-4로 패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나선 김혜성은 타율을 전날 0.303에서 0.311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멀티히트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이 됐다. 김혜성은 전날 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삼진 4개를 당하는 등 최근 6타석 연속 삼진이라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3안타를 작성한 이후 15일 만의 일이다.

7월 한 달 타율도 전날까지 0.176에서 0.208로 회복세를 보였다.

김혜성의 첫 번째 안타는 2회초 2사 상황에서 나왔다. 보스턴 선발 개릿 크로셰가 던진 시속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깔끔하게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두 번째 안타는 4회 2사 1루 장면에서 터졌다. 8구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시속 156km 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에는 타석이 돌아왔지만 대타 무키 베츠로 교체됐다.

같은 경기에서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시즌 38호 홈런으로 MLB 전체 2위,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홈런 1위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39개)가 차지하고 있다.

전날 보스턴을 5-2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61승 44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 팀은 28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허리 염좌로 전날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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