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페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대신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디는 2023년 NC에서 화려한 한 시즌을 보냈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기록하며 다승왕, 평균자책점왕, 탈삼진왕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 활약으로 그해 KBO리그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작년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양 팀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크게 부진하며 지난주 세인트루이스로부터 방출 대기 통보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44승 6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고 있는 애틀랜타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잇따른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페디 영입을 결정했다.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무대를 밟은 페디는 빅리그 통산 33승 52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지난해 거둔 9승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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