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후에는 옵트아웃을 한 뒤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오랜 재활 끝에 7월 초 빅리그에 복귀했다.
뉴욕포스트는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양키스가 탬파베이와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하성을 포함해 호세 카바예로, 테일러 월스 등 내야수 3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앤서니 볼피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볼피는 공격과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초에도 양키스의 김하성 영입설이 파다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끝내 김하성을 외면했다. 이제 와서 다시 김하성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탬파베이가 아직도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관건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김하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 데리고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떠나보낼 것이다.
양키스 또한 김하성 영입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최근 재활 과정을 포함해 세 차례나 부상을 입었다. 지금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어 언제 복귀할지 불투명하다. 부상 부위가 허리여서 더욱 그렇다. 그런 김하성을 영입했다가 또 부상을 입을 경우 낭패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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