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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왜 이러나?' 미국 활약 한국 선수들, 잇딴 부상 악령에 몸살...김혜성도 IL행, 이정후만 남았으나 '불안'

2025-07-30 08:11:33

김혜성
김혜성
2025년 여름, 미국 야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건강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올랐다. 김하성, 김혜성, 고우석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팬들은 "왜 모두 아픈가"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중 도루를 시도하다 허리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재활 기간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부상이다.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의 공백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하성은 돌아온다 해도 내구성 문제는 계속 지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와 주루에서 팀에 기여도가 높지만, 잦은 부상으로 꾸준한 출전이 어려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최근 어깨 통증을 참아내며 경기에 나섰다가 6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지난 5~6일 동안 왼쪽 어깨 부상을 안고 뛰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는 결국 김혜성을 왼쪽 어깨 활액낭염 진단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있던 터라 부상 소식은 다저스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구단은 김혜성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며,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대체 선수를 콜업했다.
고우석은 2025년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이라는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빅리그 데뷔가 지연됐고, 아직 메이저리그에 올라서지 못한 상태다.
더욱이 최근에는 등판 과정에서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손톱이 찢어지는 부상도 겹쳐, 완전한 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누적된 손가락 부상 탓에 빅리그 진입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올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은 없으나,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팬들은 언제든 부상이 터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마음을 졸이고 있다.
구단 의료진은 이정후의 허리 컨디션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조절 중이다.

연이어 발생하는 부상 원인은 단순하지 않다. 잦은 경기 일정과 장시간 이동, 누적된 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현지 야구 전문가들은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크고, 무리한 출전으로 부상이 이어진다"며 "철저한 체력 관리와 선수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시즌 내내 뛰는 빡빡한 스케줄과 높은 경기 강도에 적응하면서 부상의 위험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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