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을 이유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다. 점액낭은 어깨뼈와 힘줄 사이에서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면 어깨 움직임 시마다 통증과 불편함이 따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인내심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실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했던 김혜성은 5월 메이저리그 승격 이후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며 팀 내 입지를 다져왔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 유망주 순위 3위에 랭크된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프리랜드에게는 생애 첫 빅리그 무대가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