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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없는 홍명보호, 미국·멕시코전서 새로운 중원 조합 찾기 나서

2025-09-03 21:47:36

훈련장 살피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
훈련장 살피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 없이 떠나는 미국 원정에서 홍명보호가 새로운 중원 조합을 찾는다.

황인범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홍명보 감독 취임 후에도 늘 중원을 지휘하며 홍명보호가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경기 중 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못 뛴 한 경기도 부상 때문이었다.

미국전 준비하는 대한민국. 사진(뉴욕=연합뉴스)
미국전 준비하는 대한민국. 사진(뉴욕=연합뉴스)

이번 A매치에서는 지난달 17일 소속팀 경기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서민우(강원)로 교체됐다.

FIFA 랭킹 15위 미국, 13위 멕시코와의 강대강 맞대결을 앞둔 홍 감독에게 황인범 공백은 아쉽지만, 동시에 중원 조합 '플랜B' 발굴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홍 감독도 "우리가 중원에 얼마나 다른 대안을 가졌는지도 중요한 만큼 준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험 의지를 나타냈다.

카스트로프, 훈련 집중. 사진(뉴욕=연합뉴스)
카스트로프, 훈련 집중. 사진(뉴욕=연합뉴스)


현재 홍명보호 중앙 미드필더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서민우 등이다.
박용우와 박진섭은 홀딩 미드필더, 서민우는 활동량이 강점인 수비형이다. 백승호와 김진규는 공격적 성향이 강하며, 특히 김진규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스트로프는 공수를 넘나드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거친 플레이가 특징이다.

전술 선택도 중원 조합에 영향을 준다. 기존 4-2-3-1과 지난 7월 E-1 챔피언십에서 선보인 3-4-2-1 중 어떤 전술을 택하느냐에 따라 중원 구성이 달라진다.

훈련하는 이강인. 사진(뉴욕=연합뉴스)
훈련하는 이강인. 사진(뉴욕=연합뉴스)


3-4-2-1에서 윙백을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2선 공격수를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면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 모두 수비형 선수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 같은 2선 공격수들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어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평가전의 의미는 평가에 있다. 황인범이 나서는 플랜A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홍명보호가 새로운 시도를 해볼 기회"라고 분석했다.

홍명보호는 7일 오전 6시 미국과, 10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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