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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신들린 선방쇼'...미국 공격진 완벽 차단하며 무실점 승리 견인

2025-09-07 14:36:31

선방쇼 펼친 조현우. 사진=연합뉴스
선방쇼 펼친 조현우.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의 수문장 조현우(33·울산)가 미국전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7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미국을 2-0으로 물리쳤다. 손흥민(토트넘)과 이동경(김천)의 연속골로 승부가 기울었지만, 조현우의 결정적 선방들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반 14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진 패스가 서배스천 버할터에게 흘러갔다. 버할터의 중거리슛이 날아왔지만 조현우가 정확한 판단으로 오른쪽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더 극적인 순간은 후반 추가시간에 펼쳐졌다. 후반 47분 폴라린 발로건이 문전에서 연속 슈팅을 시도했다. 크리스천 풀리식의 슈팅이 한국 선수 발에 맞고 튀어오르자 발로건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연결했다.

실점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공이 다시 발로건에게 흘렀고 재차 시도한 슈팅도 조현우가 선방했다. 발로건의 마지막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으며 미국의 득점 시도가 모두 무산됐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주전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김승규(FC도쿄)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김승규의 부상으로 다시 주전을 탈환했다. 홍명보 체제에서도 이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026 월드컵 예선 10경기 중 9경기를 조현우가 출전했고, 동아시안컵에서도 3경기 중 2경기를 소화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월드컵에서도 조현우가 한국 골문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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