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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미국 감독, '애제자' 손흥민에게 뼈아픈 일격

2025-09-07 16:59:00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사진(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사진(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이 옛 제자 손흥민(토트넘)에게 당했다.

미국은 7일 뉴저지 해리슨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스승에게 비수를 꽂았다.

포체티노와 손흥민의 인연은 깊다. 포체티노는 2014-2019년 토트넘을 지휘하며 2015년 입단한 손흥민을 세계적 공격수로 키워냈다. 두 사람은 2019년 토트넘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함께 이뤘다.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사진[연합뉴스]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사진[연합뉴스]


경기 전 다정한 포옹을 나눈 두 사람이지만 킥오프 후에는 적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43분에는 이동경(김천)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작년 9월 미국 대표팀을 맡은 포체티노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3-6월 파나마(0-1), 캐나다(1-2), 튀르키예(1-2), 스위스(0-4)에 4연패를 당했고, 7월 골드컵에서도 멕시코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후 포체티노는 "손흥민과 인사했다. 영어 실력이 놀라웠고 스페인어도 배운다더라. 손흥민은 내 아들 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미국 수비 지적에 대해서는 "우린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인 손흥민을 상대했다"며 "세 번의 유효슈팅만 허용했고, 실점은 의사소통 부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미국은 10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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