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13위)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7일 미국전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 후 첫 해외파 소집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1년 만에 미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국을 제압한 여세를 몰아 또 다른 개최국인 멕시코에 도전한다.

미국전에서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의 연속 선발 여부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재성의 출전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재성이 결장하면 이강인, 배준호 등 젊은 2선 자원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상대인 멕시코는 CONCACAF 골드컵 10회 우승팀으로 북중미 최강이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대결은 2020년 오스트리아에서 2-3 역전패였고, 마지막 승리는 2006년 LA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거둔 1-0 승리다.
멕시코는 라울 히메네스, 에드손 알바레스 등 주력선수들이 참여했으며, 7일 일본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 3번째 임기 중이며, 과거 일본 대표팀과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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