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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카드 적중' 손흥민-김진규 투입 후 완전히 달라진 한국

2025-09-10 17:02:29

국민의례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례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이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했다.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FIFA 랭킹 13위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한국(23위)보다 10계단 높은 강팀이다.

홍 감독은 미국전 대비 중원을 대폭 바꿨다. 백승호-김진규 조합 대신 박용우(알아인)-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선발 기용했다. 황인범 부상으로 다양한 중원 실험을 시도한 것이다.
동점골 넣은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동점골 넣은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전반 성과는 아쉬웠다. 박용우-카스트로프 조합은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성 부상으로 연계 플레이어도 부족했고, 이강인의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만이 눈에 띄었다.

홍 감독의 후반 교체가 경기를 바꿨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카스트로프 대신 손흥민-김진규를 투입했다. 김진규가 활로를 뚫자 이강인까지 살아났고, 손흥민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공간이 생겼다.

역전골 넣은 오현규. 사진[연합뉴스]
역전골 넣은 오현규. 사진[연합뉴스]


후반 20분 오현규가 떨군 공을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0분에는 이강인의 침투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오른발 슛으로 2-1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감아차기에 2-2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월드컵 16강 수준의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친 점은 긍정적이지만, 핵심 선수 부재 시 경기력 하락과 수비 일변도 대처는 개선 과제로 남았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밀릴 때 수비가 너무 뒤로 빠져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허용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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