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에서는 12개 팀 중 최하위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며, 10-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5월 중순부터 줄곧 최하위에 머물던 대구는 16경기 무승의 늪에서 허덕였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수원FC를 3-1로 잡고 4개월 만에 무승 탈출에 성공한 뒤, 14일 김천상무를 2-1로 꺾으며 연승을 기록했다.
'대구의 신' 세징야가 7월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K리그1에서 9시즌 95골의 해결 능력을 보인 세징야는 최근 골보다 동료 도움에 집중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반면 제주는 세징야 같은 해결사가 없는 데다 주축 선수들의 경고 누적과 퇴장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안양전에서도 유리 조나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유인수가 전반 퇴장당하며 1-2로 패했다.
10위 수원FC(승점 31)도 14일 광주에 2-4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8골 2도움으로 활약하던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 수술로 한 달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도 신태용 감독 부임 후 4경기 무승으로 9위까지 떨어져 하위권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반면 승격팀 안양은 3연승으로 8위까지 도약하며 파이널A 진출까지 노리고 있어 시즌 막판 혼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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