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싸박이 2025년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K리그1에 데뷔한 싸박은 두 달 연속 후보에 오른 끝에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선수상은 기술위원회 투표(60%), K리그 팬 투표(25%), EA스포츠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합산해 결정한다. 후보에는 싸박과 함께 마테우스(안양), 이동경(김천), 조르지(포항)가 올랐고, 싸박이 42.04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울산전에서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4-2 대승을 견인했다. 이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를 모두 석권하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싸박은 올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전북 전진우(14골)가 차지하고 있다.
K리그1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싸박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수원FC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연속 후보 선정 끝에 얻은 첫 수상으로 한국 축구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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