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15언더파 273타로, 톱10 진입에는 한 타 모자랐지만 올 시즌 두 번째 톱15 성적을 거뒀다. 올해 최고 성적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다.
이번 결과로 페덱스컵 순위는 99위에서 92위로 상승했다. 김주형은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로 2026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라 순위 부담은 적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순위는 73위에서 78위로 하락했다.
우승은 스티븐 피스크(미국)가 차지했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피스크는 최종 24언더파 264타로 3라운드 선두 개릭 히고(남아공)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16번 홀까지 한 타 뒤졌던 피스크는 17번 홀 버디로 동타를 만들고 18번 홀 1.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PGA 투어에 합류한 피스크는 시즌 22개 대회 중 톱10이 단 1회에 그쳤으나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135위에서 65위로 끌어올리며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히고는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한 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는 19언더파로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케빈 위(대만)는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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