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이소미는 올 시즌 다섯 번째 톱5 성적을 달성했다. 3라운드 종료 후 선두에 3타 차로 뒤졌던 이소미는 초반 부진했으나 9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17번 홀 버디로 즉시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신지은은 16언더파로 공동 7위, 김아림은 15언더파로 10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전반 3타를 줄였으나 후반 버디 기회를 놓치며 기세가 꺾였다.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가쓰 미나미(일본)를 5차 연장 끝에 제압하며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24언더파를 기록했고, 호주 교포 이민지는 19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라운드 중반까지 가쓰에게 4타 뒤진 티띠꾼은 14-16번 홀 3연속 버디로 추격했다. 17번 홀에서 가쓰가 칩인 버디로 달아났지만 티띠꾼이 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동타를 만들었다.
5차례 연장 끝에 티띠꾼이 환상적인 세컨드샷으로 홀 앞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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