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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이상희, 더채리티클래식 3라운드 공동 선두...14언더파 202타

2025-10-18 21:20:00

송민혁. 사진[연합뉴스]
송민혁.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지난해 신인왕 송민혁과 베테랑 이상희가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7천6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송민혁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송민혁은 이상희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송민혁은 2023년 11월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위로 지난 시즌 데뷔했다. 데뷔 시즌 우승은 없었으나 4차례 톱10에 오르며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는 5차례 톱10 성적을 내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 한 타를 잃은 송민혁은 10-11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18번 홀에서도 줄버디를 낚으며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아이언과 웨지 샷이 짧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 원인을 분석해 고치니 경기력이 올라왔다"며 "마지막 날 순위와 성적을 신경 쓰면 안 되더라. 내 플레이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이상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송민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상희. 사진[연합뉴스]
이상희. 사진[연합뉴스]


KPGA 투어 2012년 대상 수상자로 통산 4승을 거둔 이상희는 2017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8년 5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전체적으로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흐름을 타지 못했다"며 "자신감이 올라야 해소할 수 있는 영역이라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고 말했다.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지만, 압박감과 긴장감에서 벗어나 경기를 즐기고 싶다"는 그는 "부족했던 티샷과 퍼트를 보완하고 코스 매니지먼트도 잘 짜겠다"고 덧붙였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는 문경준, 최승빈, 김민규, 박은신, 이규민이 올랐다. 이수민, 강윤석, 김백준, 황재민은 공동 8위(11언더파 205타)를 달렸다.

시즌 3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6천363.40점)와 상금(9억9천278만원) 모두 1위인 옥태훈은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박상현과 허인회는 공동 15위(9언더파 207타), 배용준은 공동 26위(7언더파 209타), 김홍택과 황중곤, 강경남은 공동 39위(5언더파 211타)다.

다음 시즌 PGA 투어 진입을 확정한 이승택은 올해 첫 KPGA 투어 대회에서 57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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