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PGA 투어가 2026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를 취소했다. 23일(한국시간) PGA 투어는 "대회 개최지인 하와이 마우이섬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대체 코스를 물색했으나 여의치 않아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마우이섬의 물 부족과 제한 급수로 인해 코스 잔디가 훼손되면서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2026시즌 개막전은 1월 16일 호놀룰루에서 개막하는 소니 오픈으로 대체된다. AP통신은 "PGA 투어 창설 이래 가장 늦은 시즌 개막"이라고 전했다.
PGA 투어는 대회 취소 보상책으로 "2025시즌 우승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 밖인 이민우 등 7명에게 내년 4월 열리는 RBC 헤리티지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이거 우즈가 이끄는 미래경쟁위원회 첫 회의를 통해 투어 경쟁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