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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한국 나들이 … 김시우 “아들과 마지막 홀에서 우승컵 들겠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2언더파 공동 21위 “우정힐스 여전히 어려워… 2라운드 더 잘할 것”

2025-10-23 20:15:08

김시우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모습. /KPGA
김시우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모습. /KPGA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가 아들 앞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김시우는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제니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그리고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21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PGA 투어가 주 무대인 김시우는 지난 2016년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9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나섰다. KPGA 투어 대회 출전은 2022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대회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열렸다.
1라운드 후 김시우는 "아침 일찍 경기를 시작했고, 10번 홀부터 출발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드라이버샷은 괜찮았는데 아이언샷이 생각만큼 잘 안 맞아서 힘들었다"고 9년 만에 한국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한국에서 정말 오랜만에 경기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더 열심히 연습했는데, 오히려 원하는 경기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김시우. /KPGA
김시우. /KPGA
우승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김시우는 지난 2022년 12월 KLPGA 투어에서 7승을 따낸 오지현과 결혼했다. 이듬해 1월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아들 (김)태오가 태어나면서 이제는 세 식구가 됐다. 아들 앞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시우는 "아들이 이제 내가 TV에 나오면 알아본다. 이번에 꼭 우승해서 마지막 홀에서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게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2라운드는 오후 조로 플레이할 텐데, 훨씬 수월할 것 같다"면서 "휴식도 많이 할 수 있어 컨디션이 훨씬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선 나란히 5타씩을 줄인 한국의 김민규와 중국의 리하오통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천안=한종훈 기자/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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