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4년 우승자 안병훈부터 김시우, 임성재,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 중 마쓰야마 히데키와 아담 스콧까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수도권인 인천에서 치러졌던 이 대회는 올해 충남 천안 우정힐스에서 열렸다. 충남 지역 내 유일한 프로골프대회가 됐다. 지역적 관심과 기대를 반증이라도 하듯 나흘간 누적 총 2만24명의 갤러리가 방문했다.

팬 빌리지 내 공식 기념품 판매처에 준비된 기념 모자는 준비한 600개 수량이 전량 매진됐다. 우산, 접이식 의자, 텀블러 순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로는 용산 맛집으로 알려진 브랜드에서 입점해 돼지고기 덮밥, 바비큐, 야끼소바, 가라아게, 수제버거 등 다양한 메뉴가 판매됐다. 지역 명물인 호두과자, 병천순대도 팬 빌리지에서 맛 볼 수 있었다. 수제버거는 나흘간 약 1500개가 판매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회 관계자는 “종전 개최지였던 인천광역시에 비해 인구가 70%밖에 되지 않는 충남권에서 기록된 숫자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선수라는 핵심 콘텐츠와 대회장에 대한 접근성이 모객에 가장 중요한 동인이지만, 사전 홍보와 관람 편의에 대한 노력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 같은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성공적 대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17~),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2022~) 등 지역별 최정상급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도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프레지던츠컵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의 공식 차량 후원사이자, 신생 골프리그 TGL의 창립 파트너 및 공식 차량 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를 통해 KPGA 투어 선수들의 글로벌 투어 진출을 돕고, 대한민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 후원을 통해 한국 남자골프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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