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춘은 지난 5일 전북 고창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엮어 3타를 줄인 황인춘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7일 대회 최종일 황인춘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연달아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이날만 6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025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 후 첫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인춘은 2003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07년 KPGA 투어 ‘메리츠솔모로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했고 2008년 ‘매경오픈’, ‘금호아시아나오픈’, 2010년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K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25시즌 KPGA 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했다. KPGA 투어에서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으나 제네시스 포인트 89위에 자리하며 2026시즌 KPGA 투어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KPGA 투어 생애 획득 상금순위 톱20’ 자격으로 2026년에도 KPGA 투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황인춘은 “KPGA 투어 생애 획득 상금순위에서 현재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내년에도 K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KPGA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할 때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황인춘에 이어 손준호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박성필, 송영훈이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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