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언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로 우승했다. 결승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다 마지막 바퀴에 승부를 걸었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의 경쟁도 이겨냈다.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개인전 금메달이다.

한국은 여자 500m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이 아닌 2장만 확보할 전망이다. 랭킹 32위 안에 최민정과 김길리만 포함됐다. 남자 500m도 2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월드투어 시즌 종합 1위는 단지누(남자)와 사로(여자)가 차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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