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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마지막 대회서 나란히 금메달

2025-12-02 07:36:28

우승한 임종언 / 사진=ISU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우승한 임종언 / 사진=ISU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쇼트트랙 신성 임종언(노원고)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월드투어 마지막 메달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

임종언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로 우승했다. 결승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다 마지막 바퀴에 승부를 걸었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의 경쟁도 이겨냈다.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개인전 금메달이다.

세리머니 펼치는 김길리(왼쪽) / 사진=ISU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세리머니 펼치는 김길리(왼쪽) / 사진=ISU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길리는 여자 1,500m에서 2분26초306으로 우승하며 3차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선 4바퀴 전 3명이 넘어지는 혼란 속에서도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선두 코트니 사로(캐나다)를 최민정(성남시청)이 아웃코스로 추격할 때, 김길리는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숨에 역전했다. 최민정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이 2분38초038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다만 황대헌은 남자 1,000m 준준결승 후 왼쪽 무릎 통증으로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은 여자 500m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이 아닌 2장만 확보할 전망이다. 랭킹 32위 안에 최민정과 김길리만 포함됐다. 남자 500m도 2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월드투어 시즌 종합 1위는 단지누(남자)와 사로(여자)가 차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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