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은 12월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6)으로 승리했다.
특히 김호철 전 감독이 물러나고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바뀌고 난 뒤 3연승과 함께 탈꼴지에 성공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
선발 명단에 IBK는 킨켈라-박은서-이주아-최정민-빅토리아-육서영-임명옥이 나섰는데 킨켈라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 바꿈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정관장은 자네테-최서현-박은진-정호영-이선우-박혜민-노 란이 그대로 나섰는데 1세트는 IBK의 페이스였다.
빅토리아의 2연속 밀어넣기 공격이 먹혀들었고 육서영의 3득점에 최정민의 이동공격이 이어지며 8-5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킨켈라가 블로킹 2개 포함 4득점을 올렸고 이주아의 블로킹과 이동공격에 최정민의 연속 시간차 공격이 들어가며 19-16으로 리드를 지켰다.
2세트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고 빅토리아와 킨켈라, 육서영의 활약에 이주아의 이동공격이 터지며 10-9로 리드를 잡았다.
심지어는 박은서의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킨켈라의 2득점에 빅토리아의 밀어넣기 공격이 먹히며 16-12로 달아난 IBK는 최정민이 블로킹으로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섰다.
3세트 초반은 정관장의 페이스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에 자네테의 백어택과 서브에이스, 전다빈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7-6으로 앞서 혹시 4세트로 가는가 싶었다.
그러나 박은서의 서브 차례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최정민의 블로킹 2개와 킨켈라의 공격이 성공한데 이어 박은서의 서브에이스로 10-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IBK는 최정민의 시간차, 육서영의 오픈 공격, 박은서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킨켈라와 최정민의 블로킹, 이선우의 공격범실 2개까지 연속 11득점을 따내며 18-7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서 빅토리아와 킨켈라의 활약에 이주아의 밀어넣기와 이동공격, 황민경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24-16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빅토리아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IBK기업은행은 감독 교체 이후 3연승과 함께 4승 8패 승점 13점 6위를 기록하며 탈꼴지에 성공했다.
반면 정관장은 4승 8패 승점 10점 7위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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