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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풀세트 역전승…베논 37득점·정민수 리시브 80% 맹활약

2025-12-06 08:31:08

한국전력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정민수가 받고 베논이 때린 것이나 다름 없는 경기였다.

한국전력은 12월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8, 31-33, 25-23,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베논이 개인 최다 3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한 것은 압권이었다.
또한 리베로 정민수가 리시브 성공률 80%대를 기록하며 후방라인을 잘 지켜낸 것은 백미였다.

선발 라인업은 한전은 베논-하승우-에디-신영석-김정호-서재덕-정민수가 나섰고 OK는 디미트로프-이민규-오데이-박창성-차지환-전광인-정성현이 나섰다.

1세트는 OK의 페이스였다.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OK는 오데이-디미트로프-박창성-전광인-차지환 등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6-13으로 앞서나갔다.

그 사이에 한국전력은 에디가 발목 부상을 당했고 전진선으로 교체되는 부침이 있었다.
이어 오데이의 속공과 차지환의 2득점,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20-14까지 달아난 OK는 디미트로프의 연속 3득점으로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국전력의 흐름으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서재덕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김정호와 서재덕의 활약으로 16-10으로 리드를 잡았고 베논이 서브에이스 포함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20-1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신영석의 블로킹과 베논의 백어택이 터졌고 상대 범실에 서재덕이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하면서 25-18로 2세트를 가져가며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OK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디미트로프-전광인-차지환 삼각편대가 살아났고 이민규의 블로킹과 패스페인트까지 터지며 22-21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재덕의 서브범실로 첫 번째 듀스가 나온 뒤 8번의 듀스가 나오는 혈투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김정호와 서재덕을 축으로 듀스접전을 벌였고 OK도 차지환과 디미트로프를 축으로 맞섰다.

드디어 31-31 8번째 듀스가 나온 상황에서 김정호가 서브범실을 저질렀고 오데이가 서브에이스를 따내며 33-31로 OK가 3세트를 가져갔다.

더욱이 3세트가 이어진 시간 42분은 남자부 역대 최장 세트 기록과 타이를 이룬 기록이었다.

4세트 초반도 OK의 흐름이었다.

디미트로프의 2득점과 차지환의 파이프 공격, 밀어넣기 공격,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8-4로 앞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베논, 신영석의 활약에 박승수와 전진선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6-14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서 베논의 원맨쇼가 이어졌고 디미트로프의 서브 범실로 25-23으로 4세트를 따내며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도 한국전력의 기세는 이어졌는데 베논의 2득점과 상대 박원빈의 포히트 범실로 3-0으로 앞섰다.

신영석과 베논의 활약에 전진선의 블로킹이 터지며 10-6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베논과 서재덕의 오픈 공격이 먹히며 12-8로 전세를 유지했다.

마침내 박승수가 블로킹과 공격을 성공시키며 14-9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베논이 연타를 성공시키며 15-11로 5세트를 따내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국전력은 7승 5패 승점 19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OK는 5승 7패 승점 16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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