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12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3-0(25-22, 29-27, 25-14)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이 날 승리를 계기로 선두 도로공사와 승점 6점차로 좁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선발 명단에는 흥국생명은 레베카-서채현-피치-이다현-정윤주-김다은-신연경이 들어갔고 현대건설은 카리-김다인-김희진-양효진-자스티스-이예림-김연견이 들어갔다.
경기 초반은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레베카의 연속 2득점에 이어 서채현의 패스페인트와 이다현의 다이렉트킬이 먹혔고 김다은의 오픈 공격과 피치의 속공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8-7로 앞섰다.
중반부터는 현대건설의 흐름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이후 카리의 연속 2득점에 김희진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1-18로 리드를 유지했고 카리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서채현의 터치넷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뒤 김연수의 서브범실로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레베카의 오픈 공격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흥국생명은 이다현과 피치의 연속 이동 공격이 먹혔고 김다은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하며 8-6으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와 양효진, 카리가 연속 3득점을 기록했고 자스티스가 페인트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2-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오픈 공격과 이다현과 피치의 3연속 이동공격에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먹혔고 피치의 블로킹과 레베카의 리시브 득점으로 19-1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2-2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리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듀스로 몰고갔고 27-27에서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과 카리의 백어택이 터지며 29-27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에는 현대건설의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카리의 활약에 김희진과 양효진의 속공과 이동공격, 김다인의 패스페인트가 이어지며 8-6으로 앞섰다.
이어 자스티스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10-6까지 벌렸고 이예림까지 공격에 가세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세트까지 25-14로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현대건설은 7승 6패 승점 23점 2위를 기록하며 10승 2패 승점 29점을 기록한 선두 도로공사를 6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6승 7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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