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은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0-28, 25-19,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이후로 4연승을 거두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기에 의미있는 승리였다.
선발 명단은 GS는 실바-김지원-최유림-오세연-유서연-권민지-유가람이 나섰고 IBK는 빅토리아-박은서-최정민-이주아-육서영-킨켈라-임명옥이 나섰다.
1세트 초-중반은 IBK의 페이스였다.
최정민의 다이렉트 킬로 산뜻한 출발을 한 IBK는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활약에 최정민이 속공으로 거들며 16-13으로 앞섰다.
이어 이주아의 이동공격과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변함없는 활약에 최정민과 이주아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힘을 보태며 듀스 접전 끝에 30-28로 1세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IBK는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에 이주아의 블로킹에 이은 빅토리아의 서브에이스로 14-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육서영의 연속 2득점에 빅토리아의 파이프 공격 2개외 최정민의 속공으로 19-15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그리고 킨켈라의 오픈 공격에 최정민의 속공, 빅토리아의 연속 3득점으로 24-19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킨켈라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25-19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GS는 3세트에 권민지 대신 김미연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기대대로 김미연이 3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 10-8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잠깐에 불과했다.
작전타임으로 팀을 재정비한 IBK는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 최정민의 블로킹, 킨켈라의 오픈 공격에 이어 이주아의 다이렉트 킬과 블로킹으로 16-1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 킨켈라-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에 육서영의 오픈 공격 2개, 최정민의 속공,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이 먹혀들며 24-22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육서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2로 3세트까지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IBK기업은행은 5승 8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4위 흥국생명과 승점 2점, 5위 페퍼저축은행과 승점 1점차로 좁히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6승 7패 승점 19점으로 3위는 유지했으나 IBK기업은행과 승점 3점차에 불과해 3위 자리를 위협 받는 처지에 놓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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