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 임명옥은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디그 18개-리시브 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적시에 나온 디그는 압권이었다.
더욱이 임명옥의 별명은 최고의 리베로를 두 글자로 줄인 '최리'.
그래서인지 이 날 경기에서의 활약은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었다.
04년 정관장의 전신인 KT&G에 입단한 임명옥은 초기에는 아웃사이드히터로 뛰다가 07-08시즌을 앞두고 박삼용 감독의 권유로 리베로로 전향했다.
그리고 나서 15-16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로 이적한 뒤 25-26시즌에 IBK기업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임명옥은 정관장의 전신인 KGC인삼공사에서 2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도로공사에서도 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그래서인지 시즌 초반 침체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고 여오현 감독대행을 도와 최고참으로서 팀 분위기를 일신하는데 주력했다.
만약 그가 IBK기업은행에서도 우승한다면 다섯 손가락에 우승반지를 끼게 되는 쾌거를 이룩할 것이다.
최고참이자 최고 리베로로서 25-26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임명옥이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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