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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인가, 몸사리기 경기인가' '누더기' 류지현호, 전력 점검보다 추가 부상 염려 '조마조마'

2026-02-19 19:59:14

'연습경기인가, 몸사리기 경기인가' '누더기' 류지현호, 전력 점검보다 추가 부상 염려 '조마조마'
2026 WBC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점검해야 할 연습경기가 '생존 게임'으로 변질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당장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첫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선다. 평소라면 전술을 완성하고 투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시기지만, 현재 류 감독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승리가 아닌 '부상자 제로'다.

이미 대표팀 엔트리는 누더기가 된 상태다.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송성문의 이탈을 시작으로 선발의 축인 문동주와 원태인, 안방마님 최재훈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여기에 최근 한국계 마무리 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라일리 오브라이언까지 종아리 부상으로 짐을 싸면서 류 감독의 계산은 완전히 어긋났다.
특히 류 감독은 2023 WBC 당시 고우석이 연습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이탈하며 팀 전체가 흔들렸던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연습경기는 실전과 같은 긴장감이 흐르지만, 투수들의 제구가 완벽하지 않아 사구 위험이 크고 수비나 주루 과정에서 돌발적인 부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현재 대표팀은 플랜 B를 넘어 플랜 C까지 짜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일정은 류 감독에게 전력 강화의 기회라기보다, 남은 주전 선수들을 지켜내야 하는 '지뢰밭 걷기'와 다름없다.

"아침에 눈 뜨기가 무섭다"는 류 감독의 고백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매일 아침 트레이닝 파트의 부상 보고를 확인해야 하는 사령탑의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다. 과연 류지현호가 추가 이탈자 없이 공포의 서바이벌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야구계의 시선이 오키나와 연습경기장으로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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