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영은 15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6천609야드)에서 치러진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 7개를 쏟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완성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1타 차로 이예원을 따돌린 역전 우승이었다.
사실 이날 아침만 해도 임진영은 우승권 밖이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 선두와의 간격은 4타. 그러나 그는 후반 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홍정민과 함께 이날의 공동 데일리 베스트를 나눠 가졌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 2024년 정규 투어에 합류해 지난해 4월 덕신 EPC챔피언십 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2003년생에게는 커리어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었다.
임진영은 중계 인터뷰에서 "선두인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며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시즌에 샷과 쇼트 게임 등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는데, 첫 대회부터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시즌 목표는 2승. 첫 번째 체크는 이미 완료됐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김시현, 전예성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쳤고, 아마추어 오수민(신성고)이 공동 10위,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공동 37위로 개막전을 마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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