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개막전을 앞두고 "데일과 박민, 정현창을 놓고 고민했는데 현재 박민의 컨디션이 가장 좋아 먼저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개막전이라 본인도 부담이 클 것 같아 선발에서 뺐다"며 "경기 후반 대타 기회가 생기면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5만 달러(약 2억2천600만원)에 영입된 데일은 시범경기에서 31타수 4안타, 타율 0.129에 5삼진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상·하위 타선을 오가며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 앞에 주자가 쌓여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며 "당분간 김호령과 카스트로를 1·2번에 두고, 김도영은 3번 자리를 유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막 선발 마운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제임스 네일이 책임진다. KBO 통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네일에게 이 감독은 6이닝 90구를 주문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홍건희·이태양 대신 황동하가 구원 투수로 이의리·양현종 뒤를 이을 예정이며 선발 로테이션이 3순환을 마친 뒤 5선발은 유동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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