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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80구의 유혹, 그러나 KIA는 멈췄다...김태형 6이닝 무피안타

2026-05-26 21:16:42

김태형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태형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6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2년 차 우완 김태형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무대를 그렸다.

김태형은 26일 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5-0으로 앞선 7회말 김범수와 교체됐다.

투구 수는 80개에 불과했지만 KIA 벤치는 노히트노런 도전 대신 보호를 택했다. 직구·슬라이더·슬러브·체인지업·커브를 고루 섞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
지난해 데뷔한 그에게는 의미도 묵직했다. 종전 5이닝이던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고, 생애 첫 퀄리티 스타트도 함께 달성했다.

내용도 단단했다. 1회 선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안치홍·임병욱을 연속 삼구삼진, 이형종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3회 박주홍 볼넷 위기는 맞혀 잡기로 빠져나왔고, 4~6회는 내리 삼자범퇴였다.

마운드를 더 지켰다면 대기록의 무게도 따랐을 만하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 노히트노런은 통산 14차례뿐이고, 토종 투수만 보면 송진우(당시 한화)가 2000년 5월 18일 해태전에서 쓴 이후 26년 넘게 명맥이 끊겼다. 최근 기록은 2019년 4월 21일 덱 맥과이어(당시 삼성)의 한화전 작품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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