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났다.
최대 관심사는 발목 부상 회복 여부였다. 3월 부상으로 두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그는 "바로 팀 훈련을 함께할 수 있는 상태이고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다만 경기 감각은 평가전 두 경기를 통해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종아리·11월 허벅지·올해 3월 발목까지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그는 "재활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부상은 원치 않아도 찾아온다. 정신적으로 잘 잡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3월 유럽 원정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로 무너지자 '황인범의 부재'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내가 없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지 않는다. 누군가 빠져도 동료들이 잘 채워줄 수 있는 팀"이라며 동의하지 않았다.
첫 월드컵과 다른 점으로는 '경험'을 꼽았다. "첫 대회는 마냥 설렜는데, 이번에는 부상까지 있어 기대와 함께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든다"면서도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면 국민께 행복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는 "중앙에서의 역할은 포메이션과 무관하게 비슷하지만, 뒤에 수비수가 많이 배치되는 만큼 내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역대 가장 강한 스쿼드' 평가에는 "유럽파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아졌다"고 동의하면서도 "26명과 훈련 파트너 3명 모두가 팀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해야 시너지가 난다"고 강조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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