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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이 목표' 황인범의 자신감...브라질전 방전 카타르와는 다르다

2026-05-26 12:20:00

황인범 인터뷰 / 사진=연합뉴스
황인범 인터뷰 / 사진=연합뉴스
"8강은 가야 카타르 대회보다 좋은 성적이다."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는 그 무대를,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정조준했다.

황인범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났다.

최대 관심사는 발목 부상 회복 여부였다. 3월 부상으로 두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그는 "바로 팀 훈련을 함께할 수 있는 상태이고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다만 경기 감각은 평가전 두 경기를 통해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6월 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입성 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시간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9월 종아리·11월 허벅지·올해 3월 발목까지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그는 "재활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부상은 원치 않아도 찾아온다. 정신적으로 잘 잡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3월 유럽 원정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로 무너지자 '황인범의 부재'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내가 없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지 않는다. 누군가 빠져도 동료들이 잘 채워줄 수 있는 팀"이라며 동의하지 않았다.

첫 월드컵과 다른 점으로는 '경험'을 꼽았다. "첫 대회는 마냥 설렜는데, 이번에는 부상까지 있어 기대와 함께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든다"면서도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면 국민께 행복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는 "중앙에서의 역할은 포메이션과 무관하게 비슷하지만, 뒤에 수비수가 많이 배치되는 만큼 내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8강 도전에 대해서는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라면서도 "카타르 때는 조별리그 3경기 끝 브라질전(16강)에서 몇몇 선수가 방전됐다. 이번엔 조별리그 간격이 길어 32강·16강에서 체력적 이점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역대 가장 강한 스쿼드' 평가에는 "유럽파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아졌다"고 동의하면서도 "26명과 훈련 파트너 3명 모두가 팀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해야 시너지가 난다"고 강조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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