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407220103815091b55a0d561182351221.jpg&nmt=19)
다저스웨이는 최근 "터커 계약은 시장에 나온 외야수 중 가장 뛰어난 자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과도하고 분에 넘치는 액수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연간 수령액을 기준으로 후안 소토보다 900만 달러를 더 받고, '역대 최고액' 쇼헤이 오타니보다 고작 1,000만 달러 적은 이 천문학적인 몸값이 과연 합당한지에 대한 의문은 결국 우려했던 대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매체는 "당초 무제한에 가까운 자금력을 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다저스 팬들에게 선수의 몸값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팀의 월드시리즈 3연패에 기여하기만 한다면 구단의 지출 따위는 신경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터커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즌 57경기를 치른 현재 터커의 성적은 타율 .238, 4홈런, OPS .722라는 처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어 "터커의 부진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심리적 붕괴에서 비롯되었다"며 "원래 차분하고 조용한 성향인 터커가 다저 스타디움의 유난히 눈부신 조명과 명문 구단이 주는 특유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투수 태너 스콧 역시 4년 7,200만 달러 계약의 무게감을 이기지 못해 커리어 최악의 2025시즌을 보낸 바 있다. 여기에 터커가 이미 지난 2025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부진의 고리가 천문학적인 몸값에 대한 부담감과 결합하면서, 스스로 깨부수기 힘든 거대한 정신적 감옥에 갇혀버렸다는 평이다"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자금력이 차고 넘치는 다저스 프런트가 돈 아까운 줄 모르고 지른 장기 계약을 진심으로 후회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최소한 터커가 지난해 완전히 날린 돈 취급을 받았던 마이클 콘포토 수준의 완전한 '매몰 비용'까지는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에이징 커브와 장기 슬럼프의 서막을 열고 있는 이 계약의 미래를 보며, 다저스 프런트 중 그 누구도 속으로 '큰일이다'라며 깊은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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