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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침묵 깨고 폭발' 완델손, 3골 모두 관여...10명의 포항, 수적 열세 뒤집고 안양 잡았다

2026-07-04 23:38:00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완델손. / 사진=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완델손. / 사진=연합뉴스
10경기 동안 잠잠했던 완델손이 마침내 깨어났다. 시즌 첫 골에 이어 멀티골, 그리고 결승골 도움까지 팀이 넣은 3골 전부에 이름을 올린 그의 활약 앞에 수적 열세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가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을 3-2로 제압했다.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이자 직전 라운드 패배를 딛고 나선 무대였다.

승부의 문은 완델손이 열었다. 전반 2분 김동진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이번 시즌 10경기 만에 나온 그의 첫 득점이었다. 앞서 트란지스카의 파울 여부를 놓고 VAR이 진행됐으나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기세를 올리던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의 왼발 감아차기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악재는 후반에 찾아왔다. 이미 경고를 받았던 신광훈이 후반 15분 마테우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하나 더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완델손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6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25m 왼발 강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라 멀티골을 완성하며 다시 앞서갔다.

안양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0분 이태희의 오른발 슈팅으로 2-2를 만들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결승골은 오히려 한 명이 적은 포항에서 나왔다. 후반 31분 완델손의 뒷공간 패스를 이호재가 로빙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시즌 8호골을 기록한 이호재는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안양은 상승세가 꺾였고, 포항은 완델손의 원맨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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